오랜만에 정말 참신하고 재미있는 영화를 본 것 같아서 후기 겸 생각을 정리하는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때문에 겟아웃을 보신 분들만 이 글을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스포일러가 있기 때문인데요 결말이라던지 전체적인 내용에 대한 주관적인 해석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상징적인 것들이나 곳곳에 많은 힌트들이 담겨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물론 처음 볼 때에는 그것을 다 이해하면서 보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때문에 제가 지금 쓰고 있는 글처럼 다른 사람들이 겟아웃을 보고 쓴 후기나 해석을 참고하면서 이해하시는 것이 영화의 결말까지 다 보는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유튜브 워니채널의 워니님께서 업로드한 영상 입니다.
어디까지나 워니님의 개인적인 의견으로 제작된 것이구요
감독의 공식적인 입장이나 설명이 아닌 관객의 해석이 되겠습니다.
때문에 참고만 하시며 결론은 스스로가 내시길 바랍니다.
저는 여기에서 조금 더 몇가지 추가적인 내용들을 다루어보겠습니다.
우선 관리자가 밤중에 달리기를 하는 장면 입니다. 다음날 그가 말하길 달리기 연습 중이였다고 하는데요 이는 후반에 보시면 알겠지만 여자주인공의 할아버지가 저 몸에 들어가있기 때문입니다. 과거 올림픽에서 흑인에게 졌던 일종의 트라우마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또한 이장면과 동시에 여자 하인이 거울을 보고있는 장면이 같이 나오는데요 그 몸에는 할머니가 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젊어진 자신의 얼굴과 몸을 감상하는 그러한 모습 인데요 때문에 아주 추리력이 뛰어나신 분들은 여기서 어느정도 감을 잡지 않으셨을까 생각합니다.
두번째로 겟아웃의 대사들에 숨겨진 의미들을 한번 제 나름의 생각으로 해석해보겠습니다. 우선 백인들이 단체로 찾아와서 하는 이 파티에서 참석자들은 주인공에게 많은 관심을 보이며 질문을 하곤 합니다. 혹시 골프를 잘치는지? 혹은 밤에 성관계를 잘하는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작품을 보는 그의 안목을 칭찬하는 등의 내용이 있는데요 이는 그냥 자연스러운 대화라고 넘기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실제로는 저 몸을 구매하러 온 백인들이 일종의 검증을 하는 거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아무래도 자신 혹은 자신의 남편이 들어갈 몸이기 때문에 여러가지를 물어보는 것이죠
또한 빙고게임을 진행하는 장면이 있는데요 이 또한 아무 생각이 없이 보신 분들은 그냥 단순히 게임을 하는가보다 싶었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뭔가 이상한 장면이 같이 껴있는데요 바로 주인공의 사진을 걸고 게임을 진행한다는 것입니다. 이건 사실 경매를 진행하는 모습입니다. 주인공이 일종의 물건이며 가격을 점점 올려가며 입찰을 받는 장면인데요 마지막 10 타이밍에 맹인에게 낙찰되며 후에 뒷부분을 보면 알겠지만 그가 주인공의 몸을 이식받으려고 합니다. 때문에 여기에도 숨겨진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이외에도 겟아웃을 보신 분들마다 다양한 해석이 더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는 감독이 의도한 것이 아닌 것들도 분명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사슴의 상징적인 의미에 대해 얘기를 하는 사람도 있고, 주인공을 위기에서 구해준 쇼파 속의 솜을 목화와 연결시켜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기본적인 배경지식과 영화속 장면을 연결시켜서 해석한 것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주관이 많이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각자가 판단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겟아웃 결말은 원래 두가지 였다고 합니다. 상영중인 것은 주인공의 친구가 경찰차를 타고 등장하는 장면인데요 하지만 원래는 백이 경찰이 나타나서 주인공이 잡혀가는 새드엔딩이였다고 합니다. 저 또한 마그 부분에서 아마 백인 경찰이 내릴거라고 당연하게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요 어쩌면 이또한 편견이자 인종차별적인 생각이 아닐까 싶습니다. 때문에 우리의 그러한 태도와 생각을 한번 더 비판하려는 감독의 메세지를 담기위해 친구가 등장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어디까지나 이 또한 주관적인 해석이기 때문에 결말부분에 대한건 감독의 공식적인 답변이나 언급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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